"트위스티드 원더랜드, 디즈니+ 오리지널 애니 중 최다 시청"
디즈니+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콘텐츠의 흥행 동력을 이어간다. 올해는 일본 콘텐츠의 저력이 돋보였다. 지난해 소개한 작품들의 후속 시즌 제작 소식이 잇따라 공개됐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는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2025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를 열고 2026년 공개될 다양한 일본 콘텐츠를 소개했다.
이 행사는 디즈니가 2021년부터 해마다 개최하는 APAC 콘텐츠 쇼케이스다. 올해로 4회째 열렸다. 한국과 일본 작품을 중심으로 한 신작 소개에 비중을 두고 있다.
올해는 일본 작품 소개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도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애니메이션이 아태 지역 외에서 60% 이상 시청 시간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디즈니+에서 준비 중인 일본 애니메이션 신작은 ▲트위스티드 원더랜드 디 애니메이션 시즌2·3 ▲캣츠아이 파트2 ▲메달리스트 시즌2 ▲도쿄 리벤져스 시즌3 등이다. '원댄스'도 새롭게 찾아온다.
이 가운데 '트위스티드 원더랜드'와 '캣츠아이', '메달리스트', '원댄스'는 지난해 쇼케이스에서 디즈니가 소개한 작품이다. 올해 공개한 작품 다수가 흥행 성적을 거두며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디즈니 측은 "'트위스티드 원더랜드 디 애니메이션'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디즈니+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라며 "시즌2와 시즌3 제작을 시작했고, 향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디즈니는 게임업계 거장 코지마 히데오 감독과 손잡고 '데스 스트랜딩'을 애니메이션화한 '데스 스트랜딩 아이솔레이션'도 내년에 디즈니+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코지마 감독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디즈니는 이밖에도 '트레비스 재팬 서머 베케이션 인 더 유에스에이'와 최초의 한일합작 드라마 '메리 베리 러브'를 2026년 공개하며 아태 지역의 성장 동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홍콩=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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