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게임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TGA)'에 넥슨의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 후보로 올랐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TGA 심사위원회는 올해의 게임(GOTY)를 비롯해 수상 후보작 명단을 공개했다.
아크 레이더스는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 후보에 올랐다. 지난달 출시한 아크 레이더스는 PC·콘솔 플랫폼 합산 동시 접속자 수 70만명을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400만장을 넘어선 상태다. 스팀에서는 글로벌 매출 및 인기 순위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최다 플레이 게임 순위에서도 '카운터 스트라이크 2', '도타 2'에 이어 3위를 올랐다. 그래픽과 사운드, 게임 완성도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팀 이용자 평점도 '매우 긍정적'(89%) 등급을 유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TGA는 게임업계의 최고 권위로 불리는 시상식으로, 올해 총 30개 부문에서 최고의 게임을 선정한다. TGA 시상식은 내날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다. 아크 레이더스의 경쟁작은 엘든링: 밤의 통치자, 배틀필드 6, 피크, 스플릿 픽션 등이다.
국산 게임중에선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사 TGA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상을 수상하며 현재까지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아크 레이더스가 이번에 수상하면 국산 게임 중에선 8년만에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네오위즈 'P의 거짓',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등이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