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업계 대목인 연말을 맞아 하이트진로가 '테라'를 선봉장으로 내세워 눈길을 끕니다. 하이트진로는 MZ세대 공략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테라'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MZ세대들이 주로 즐기는 문화와 다양한 협업으로 연말 파티를 집중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테라와 MZ세대
MZ세대의 주류 문화는 기존 세대와 완전히 다른 모양새를 띄고 있습니다. MZ세대들은 술 자체보다도 맛있는 음식에 어울리는 술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또한 자신들이 즐기는 문화와 접점이 높은 술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하이트진로가 테라를 앞세운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테라의 경우 진한 풍미가 특징인 맥주인데, 요리와 매우 잘 어울리는 맛으로 정평이 나기도 했죠.
하이트는 최근 연말을 맞아 테라에 마케팅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들이 많이 즐기는 문화화 협업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OTT부터 패러디 광고, 스키장까지 협업 풀 늘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최근 글로벌 기업 수장들의 '치맥 회동'을 연상시키는 패러디 광고입니다. 유행과 밈에 민감한 MZ세대들을 공략해 '치맥 회동'을 연상시키는 구성으로 '테라'를 전면으로 내세워 재미와 화제성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조각도시'와의 협업도 눈에 띕니다. OTT 시청자 중 MZ대세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하이트진로는 '테라'와 조각도시 패키지 한정판을 선보여 시너지를 노리는 모습입니다.
MZ세대들이 겨울에 가장 많이 즐기는 스포츠인 스키장과의 협업도 놓치지 않았는데요. 모나 용평과 손을 잡고 한정판을 출시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가치소비로 '테라' 품격 높인다
하이트진로는 가치소비에 중점을 두고 있는 MZ세대들의 특징을 겨냥, 다양한 친환경 브랜드와 손을 잡았습니다. 지난 9월에는 친환경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청정 협업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죠.
이번 협업으로 하이트진로는 플리츠마마와 대학교 축제에서 버려지는 테라와 참이슬 페트병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굿즈로 재탄생시키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협업을 지속해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청정 라거 테라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친환경 마케팅도 함께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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