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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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억3400만원대에서 횡보 중이다. 새벽 한때 1억3000만원 아래로 내려갔지만, 가까스로 1억3400만원 선을 회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2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91% 하락한 1억3412만원을 기록 중이다. 일주일 전에 비해서는 10.28% 떨어졌다. 

알트권 시장도 소폭 내림세다.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하루 사이 2.65% 내린 441만원에 거래된다. 리플(엑스알피)은 4.16% 내린 3091원 선이다. 비앤비는 3.44% 하락한 132만원을 기록했으며, 솔라나는 2.36% 하락한 20만원 선이다.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4.04% 하락해 232원 선에서, 트론은 0.58% 내린 420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토종코인도 상황은 비슷하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블록체인 카이아의 가상자산 카이아는 2.64% 하락한 121원을 기록했으며, 넥스페이스(NXPC)는 7.2% 내린 602원에 거래된다. 크로쓰는 2.53% 하락한 178원에 거래 중이다.  위믹스는 10% 하락한 633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19일(현지시간)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올해 4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밀려났다.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8만9400달러(한화 약 1억3110만원)선에서 거래됐으며, 장중 한때 8만6939.99달러(한화 약 1억2760만원)까지 내려갔다. 이는 지난 4월 22일 기록한 저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등락 끝에 상승 마감했다. 연준의 매파 기조와 노동시장 불안으로 장중 약세를 보였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와 반도체주 중심 저가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03(0.10%) 오른 4만6138.7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4.84(0.38%) 뛴 6642.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1.38p(0.59%) 상승한 2만2564.23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인 공포·탐욕 지수는 코인마켓캡 기준 16까지 떨어져 '극단적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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