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펜드라 쿨카르니 부사장 "퀄컴, '클라우드→온디바이스' AI 전환 주도"
"인공지능(AI) 구동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로 할 수 있지만 전력과 성능의 효율적 활용을 고려하면 NPU가 정답이다. '스냅드래곤X2 엘리트 익스트림'의 헥사곤 NPU는 경쟁사 GPU 및 NPU 대비 최대 3배 이상 향상한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12일(현지시각) 우펜드라 쿨카르니 퀄컴 제품관리 부사장은 미국 샌디에이고 퀄컴 본사에서 열린 '스냅드래곤X 시리즈 아키텍처(구조) 딥다이브 2025'에서 이같이 밝히고 AI PC 성능과 전력 관리는 NPU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퀄컴은 지난 9월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X2 엘리트 익스트림과 '스냅드래곤X2 엘리트' 2종을 공개했다. ▲CPU ▲GPU ▲NPU ▲모뎀 ▲센싱 허브 등을 하나로 묶었다. NPU 속도는 80톱스(TOPS)다. PC용 NPU 중 가장 빠르다.
쿨카르니 부사장은 "퀄컴은 AI 전체 스택(구성 요소 집합, 모델-프레임워크-운영체제-반도체)에 걸쳐 마이크로소프트(MS) 및 소프트웨어(SW) 개발사와 협업해 클라우드 AI를 에지 및 PC로 옮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CPU GPU NPU 각각 기능에 맞는 역할이 있기 때문에 퀄컴은 NPU에 주목했다"라고 말했다.
퀄컴은 CPU는 빠른 반응이 필요한 소형 AI 작업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GPU는 고성능 작업용으로 평가했다. AI 에이전트 등 일상적 AI 활용은 NPU가 최선이라고 분석했다. 프로키온 AI 시험 결과
스냅드래곤X2 엘리트 익스트림은 인텔 코어 울트라9 285H 대비 NPU는 3.8배 GPU는 3.7배 전력 효율이 높았다.
쿨카르니 부사장은 "같은 배터리로 어떤 차는 100킬로미터(km)를 가는데 스냅드래곤X2 엘리트 익스트림은 370km까지 가는 수준"이라며 "그만큼 배터리 불안 없이 AI를 오래 돌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AI는 '인지(Perceptive)→생성(Generative)→자율행동(Agentic)'으로 진화하고 있다. 여러 거대언어모델(LLM)과 에이전트를 구동하는 상황이 늘고 있다.
쿨카르니 부사장은 "사진의 경우 20조픽셀에서 80조픽셀까지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했고 수천개의 토큰을 1초 안에 표출하기 위해서는 수백TOPS급 NPU가 필요하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AI 에이전트는 PC 사용 시간 백그라운드에서 상시 동작하기 때문에 반드시 초저전력 NPU 설계가 필수"라고 조언했다.
퀄컴은 '퀄컴 AI SW 스택'을 제공한다. SW업계가 NPU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다. 'MS 윈도 머신러닝(ML) 오닉스' 또는 '퀄컴 AI 엔진 다이렉트'를 선택할 수 있다. 개발자용 '퀄컴 AI 허브'도 운영하고 있다. 퀄컴이 최적화한 AI 모델을 배포한다.
쿨카르니 부사장은 "이미 퀄컴 AI 생태계는 ▲1000개 이상 모델 컴퓨터 비전 ▲300개 이상 생성형 AI ▲100개 이상 최적화 한 에이전틱 AI 등을 포함하고 있다"라며 "퀄컴은 에지 및 온디바이스(기기 내부 처리) AI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샌디에이고(미국)=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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