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자사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가 물류와 디지털 헬스 관련 스타트업 두 곳에 각각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투자 대상인 된 스타트업은 ▲데이터 분석 기반의 솔루션으로 물류 프로세스 전반을 자동화 및 최적화하는 '테크타카'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메디블록'이다.
테크타카는 자체 개발한 5PL 통합 물류 솔루션 '아르고(ARGO)'를 활용해, 수요 예측 및 주문·재고 관리 그리고 배송까지 이커머스 전반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내년 1월에는 ARGO 솔루션을 정식 런칭하고, 솔루션을 적용한 자체 물류 센터 운영에 돌입한다. 이번 투자에는 카카오벤처스-신한캐피탈과 롯데액셀러레이터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반의 의료 플랫폼을 구축해,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를 실현하고 있다. 환자와 의료진 각각을 타겟으로 한 솔루션들을 상용화했으며, 이를 연동함으로써 플랫폼 가치를 높이고 있다. 현재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외 15개 의료기관과 공동 연구 및 개발을 활발히 진행, 제품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IMM인베스트먼트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물류와 의료 분야는 절차가 파편화 돼 있고 업무 전문성이 강해, 현장에 대한 이해 없이는 변화를 만들기 어려웠던 영역"이라며 "이번에 신규 투자한 두 팀은 보기 드물게 각 산업에 특화된 기술 및 사업 전문성을 갖춰, 네이버와의 시너지는 물론이고 빠르게 산업 전반을 혁신하며 성장해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투자 팀을 모집 중인 네이버 D2SF는 지금까지 총 57개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내년에는 네이버와 스타트업 간의 시너지를 더욱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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