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SF는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경도인지장애 디지털 치료제 개발사 '이모코그'다. 이모코그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의 인지능력을 개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 '메타기억교실'을 자체 개발해 오프라인 및 인공지능(AI) 스피커로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준비 중인 스마트폰용 프로그램 '코그테라'는 뇌에서 기억 전략과 관련된 영역을 활성화해서 장기 기억을 증진시킨다. 15년간 축적한 연구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으며, 5편의 논문을 통해 이미 그 효과를 검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투자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카카오벤처스가 함께 참여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이번에 신규 투자한 이모코그는 효과 검증에 성공한 탄탄한 연구 실적과 사업 역량을 두루 갖춰, 다양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5년 5월 출범한 네이버 D2SF는 지금까지 69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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