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의 첫 번째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로 '닥터 브레인' 제작을 확정했다. 김지운 감독이 제작하며 배우 이선균이 주연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애플은 3일(현지시간) 뉴스룸을 통해 '닥터 브레인' 제작 확정 소식을 전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천재 뇌과학자가 죽은 사람의 뇌에 접속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미스테리 스릴러다. 총 6부작으로 제작 예정이며 연말 애플TV+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작품은 '놈놈놈', '밀정' 등 연출한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기생충'으로 해외에서 주목받은 배우 이선균이 주연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제작은 국내 제작사 바운드 엔터테인먼트,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다크서클 픽처스 등이 함께한다.
한편, 애플TV+는 지난 2019년 11월 선보인 이후 1년 만에 가입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한국 진출도 예상되는 만큼, 향후 국내 OTT 시장 판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