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이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링크체인'을 '라인블록체인'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 사진=라인블록체인 홈페이지
라인이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링크체인'을 '라인블록체인'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 사진=라인블록체인 홈페이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네이버 계열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 가격이 6거래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150달러를 넘보던 링크 가격은 130달러대까지 내려왔다. 급격한 상승에 의한 조정이 시작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들의 가격도 소폭 하락했다. 

19일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프론트에 따르면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6.31% 하락한 개당 136.74달러에 거래됐다. 5일째 두자릿수 가격 상승률을 보이며 150달러를 눈앞에 뒀던 링크 상승세가 6거래일만에 꺾인 것이다. '링크'는 지난 1일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병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왔다.

특히 지난 15일부터 매일 두자릿수 이상 가격을 끌어 올렸다. 라인과 야후재팬이 스마트스토어 도입 계획, 양사의 간편결제 서비스 포인트 공유, 소프트뱅크와 라인의 통신 사업 협업 등 통합에 속도를 내면서 링크의 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링크'가 향후 라인과 야후재팬의 서비스에서 결제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상승세가 꺾인 '링크'가 조정 후 다시 반등할지, 아니면 원래 가격으로 회귀할지 지켜보는 것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다만 하락세는 계속되고 있다. 19일 10시 현재 12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주요 가상자산 가격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이 모두 3%대 미만으로 가격 변동은 작았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2.46% 하락한 개당 6685만7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7000만원대를 돌파한 이후 하락해 6500만원 내외를 횡보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가격흐름을 같이 하는 모습이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2.73% 하락한 개당 206만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지난 14일 220만원대를 돌파했지만 하락해 200만원대에서 횡보중이다.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0.05% 락한 개당 544.5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이번달 초부터 500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