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넥슨 대표(왼쪽)와 성승헌 캐스터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넥슨 제공
이정헌 넥슨 대표(왼쪽)와 성승헌 캐스터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넥슨 제공

 

3년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경영권 매각 이슈가 넥슨코리아의 새 발전의 계기가 됐다"고 강조해 주목된다. 특히 연임 달성에 대해 "작년을 넘어서는 새로운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5일 이 대표는 온라인으로 열린 넥슨 뉴 프로젝트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를 통해 "과거 불거진 매각 이슈 이후 치열하게 고민해왔고, 오히려 매각 이슈가 저희가 바라보기 어려웠던 것을 정면으로 보게된 계기가 됐다"고 말을 꺼냈다.

경영진의 지분매각 이슈는 잦아들었지만 이후 방만한 조직구조를 개선하고, 발빠른 체질개선이 이뤄질 수 있는 새로운 토양이 됐다는 얘기다.

아울러 이 대표는 "지난해 최초 연간매출 3조원 돌파했다"면서 "숫자의 의미도 크지만, 지난해 론칭한 V4-바람의나라 연-카트라이더처럼 기존 서비스하던 온라인게임을 기반으로 새로 만든 모바일 게임의 성공이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PC모두 양적으로 성장한 해였고, V4라는 새 IP 기반의 흥행을 통해 넥슨이 더 두터운 성공을 가져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이 대표는 "성과비례형 시스템을 도입, 대표이사보다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자리를 잡았고, 이런 구조 자체가 회사의 지속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