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지갑  /사진 = 카카오 제공
카카오톡 지갑  /사진 = 카카오 제공

메신저를 넘어 일상 플랫폼으로 자리한 카카오톡이 지갑 서비스 이용자 1800만명을 넘겼다.

6일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 지갑 가입자는 지난 8월 기준 1800만명을 넘었다"며 "연말까지 2500만명 가입자를 무난히 달성해 진정한 전 국민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카카오톡 지갑은 인증서, 신분증, 자격증 등을 카카오톡에 보관,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 ▲카카오 인증서 ▲QR기반 전자출입명부의 QR 체크인 서비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 자격증 495종 ▲멜론VIP 등급카드 등을 카카오톡 지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갑 홈'에서 인증서, 지갑 QR, 자격증, 사원증, QR체크인 등 보유한 디지털 ID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카카오 인증서 사용처와 사용 이력, 지갑 관련 프로모션 등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인증서의 지갑 QR을 활용해 무인점포 출입 시 출입 인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모바일 정부 24도 카카오 인증서로 로그인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 인증서는 지난 6월 '나의건강기록' 앱과 연동 서비스를 시작했다. '나의건강기록'은 공공기관 건강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조회·저장·활용할 수 있는 앱이다. 특히, ▲진료이력 및 건강검진(국민건강보험공단) ▲투약이력(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예방접종이력(질병청)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건강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 9일부터 진행되는 청장년층(18세~49세) 대상 백신 접종도 카카오톡 인증서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예약 날짜에 예약 시스템에 접속하면 카카오 인증서로 로그인해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접종 일시와 장소 등 예약 내용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 또 접종을 완료한 이용자는 카카오톡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을 할 수 있다. 전자출입명부 카카오톡 QR체크인 화면에서 '접종 정보 불러오기'를 누르고 동의 절차를 거치면 QR코드에 백신 접종 정보도 함께 담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도 발급돼 카카오톡 지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민수 대표는 "카카오톡에서 잔여백신 실시간 예약서비스, QR체크인, 백신예약접종증명 등 서비스를 카카오톡 지갑에 탑재했다"며 "잔여백신과 백신예약접종증명은 막연하게 느꼈던 디지털 지갑과 신분확인의 좋은 예시였다. 카카오톡 지갑의 무궁무진한 활용성 직접 체감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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