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LCK팀/사진=LCK 제공
올 LCK팀/사진=LCK 제공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시즌을 빛낸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가리는 LCK 어뭐드 수상자가 선정됐습니다.

정규시즌 최고의 선수를 꼽는 MVP를 비롯해 신인상인 루키 오브 더 이어, 최고의 코칭스태프를 선정하는 베스트 코치, POG를 가장 많이 받은 선수인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최고의 베스트5 멤버를 선발하는 올 LCK팀 등의 수상자가 가려졌습니다.

LCK어워드 수상자는 각 팀 감독과 대표 선수, 국내 및 해외 중계진, 분석데스크 출연진, 옵저버, 기자단 등 약 40여 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데요. 정규시즌 MVP는 농심 레드포스 한왕호가 선정됐습니다.

한왕호는 올 LCK 퍼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플레이오프행을 이끈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과 농심 레드포스의 약진을 주도한 한왕호, 원거리 딜러 '덕담' 서대길, 담원 기아의 세 스플릿 연속 정규 리그 1위를 지켜낸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 T1의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은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퍼스트 팀에 선정됐습니다.

신인상을 수상한 '크로코' 김동범/사진=LCK 제공
신인상을 수상한 '크로코' 김동범/사진=LCK 제공

평생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격인 '루키 오브 더 이어'에는 리브 샌드박스의 정글러 '크로코' 김동범이 선정됐습니다. 올해 리브 샌드박스에 합류한 김동범은 스프링에서 90% 가량 소화하면서 세트 기준 15승21패를 기록했고 서머에서는 전경기에 출전 26승 21패를 거두며 팀을 2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올려 놓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베스트 코치 수상자 담원 기아 김정균 감독/사진=LCK 제공
베스트 코치 수상자 담원 기아 김정균 감독/사진=LCK 제공

2021년 LCK 베스트 코치로는 담원 기아의 김정균 감독이 뽑히며 최고의 지도자로 인정받았습니다. 2020년 중국팀을 지도했던 김 감독은 LCK로 복귀하면서 담원 기아에 합류, 스프링 정규 리그 1위와 우승,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준우승, 서머 정규 리그 1위 등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을 수상한 '고리' 김태우/사진=LCK 제공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을 수상한 '고리' 김태우/사진=LCK 제공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에는 농심 레드포스의 미드 라이너 '고리' 김태우가 뽑혔습니다.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은 정규 리그 매 경기마다 12인의 투표를 통해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서머 정규 리그 막판까지 담원 기아의 '캐니언' 김건부, 한화생명e스포츠의 '쵸비' 정지훈, T1의 '페이커' 이상혁, 아프리카 프릭스의 '기인' 김기인 등과 경쟁했던 김태우는 1100 포인트로 단독 1위를 차지하며 주전으로 활약한 첫 스플릿인 이번 서머에서 의미 있는 상을 받았습니다.

한편 정규 리그를 모두 마무리한 LCK는 18일 농심 레드포스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결을 시작으로 플레이오프 일정에 돌입하며 결승전은 이달 28일 진행됩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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