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커머스는 강원도와 농특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상생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강원도 춘천시 도청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홍은택 카카오커머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카카오커머스는 주문생산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이하 메이커스)를 통해 강원도 농특산물의 판로를 확대하는 데 적극 협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의 농특산물 발굴 및 판매, 홍보 채널 확대 등 농가의 판로를 공동으로 개척해 상생을 방안을 모색한다. 농수축산물의 특성상 일시적으로 과잉생산될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농가들이 가격 폭락의 피해를 입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이커스가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수요를 조직해 강원도 농특산물의 재고를 해결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메이커스에서는 지난 8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강원도 화천 애호박/토마토 농가를 위해 수수료 없이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애호박은 주문 시작 2시간 만에, 토마토는 30분 만에 준비 수량이 모두 완판될 정도로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강원도와 카카오커머스는 메이커스를 통해 적기에 소비되지 않으면 가치가 떨어지는 농산물을 싼 가격에 산지직송으로 고객과 연결하는 방안을 공동추진하기로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날씨와 코로나19 등 의도치 않은 변수에 의해 돌문어, 황태, 양미리, 고추, 꽃 등 농수축산물들의 공급과잉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메이커스는 이런 농가들의 애로를 풀어줄 바람직한 파트너"라고 했다.
홍은택 카카오커머스 대표는 "재고 문제를 넘어서 일상적으로 농수축산물의 유통구조를 혁신할 수 있는 방안을 강원도와 함께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관련기사
- 카카오메이커스 "산지 폐기 위기 '화천 애호박' 주문하세요"
- 연일 매맞는 카카오...추가 상생안 두고 '고심'
- [카카오를 위한 변명] ③카카오가 일자리를 없앤다고? 신규 일자리 확 늘렸다
- [카카오를 위한 변명] ①"재벌과 달라" 카카오 패밀리 118개, 순환출자 아닌 벤처생태계 풀뿌리
- [카카오를 위한 변명] ②카카오는 독과점 공룡? 알고보니 절대우위는 없었다
- '공공의 적' 네이버-카카오 달래기 나선 과기정통부, 왜?
- "공연·전시 정보 달력으로 한눈에"...카카오쇼핑 '이달의 컬처' 열었다
- '상생' 힘주는 카카오커머스...전국 지역 특산물 판로 확대 돕는다
- 카카오 '라이언'과 '춘식이'가 할로윈 선물 쏜다
- 카카오커머스, 충남 농가 온라인 판로 확대 돕는다
- 상생 힘주는 카카오커머스, 강원 영월 고춧가루 판매 나선다
- "상생하며 성장"...카카오메이커스, 누적 거래액 5000억 달성
- 상생 힘주는 카카오커머스, 금산 인삼 농가 돕기 나선다
- 카카오메이커스서 주문하면 숲·바다 지킨다...'에코씨드' 캠페인
- 카카오 홍은택의 '메이커스'...소셜임팩트 사업 중추로 '우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