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진한 무선국 구축은 사실...통신사 독려할 것"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쳐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1년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5세대(5G) 28㎓ 망을 전국적으로 구축하지 않고 핫스팟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장관은 이날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5세대(5G) 28㎓ 주파수가 전국망 구축의 성격이 아닌 특정 핫스팟 지역에 설치해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XR)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사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20배 빠른 5G라고 국민들에게 홍보했는데, 도입 후 1000명이 넘는 국민들이 집단 소송에 나서며 통신사 만족도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이에 임 장관은 "현재 5G 속도는 세계 최고다. 5G 20기가bps는 최대 속도일 뿐, 표준을 제시했을 때 미래에 달성할 수 있는 이론적인 수치"라며 "향후 추가 주파수 활용이나 기술 고도화에 따라 점점 더 빨라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무선국 설치는 현재 많이 못미치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통신사들을 독려해 약속된 무선국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품질이 향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