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업비트 대표/캐리커쳐=디미닛
이석우 업비트 대표/캐리커쳐=디미닛

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수리증을 수령해 국내 1호 가상자산 사업자로 등록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사업자 등록 효력 발생일은 2021년 10월 6일이며, 이에 따라 오는 6일 00시부터 업비트 이용자에 대한 고객 확인 제도가 시행된다.

이에 두나무는 "국내 1호 가상자산사업자로서 특금법 및 관련 법령에서 정한 의무를 이행하고, 자금세탁방지(AML) 및 고객 확인(KYC) 등을 강화하여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일 한 국내 매체가 보도한 부실 가상자산 거래 및 상장피 의혹에 대해 두나무는 ▲어떠한 경우에도 거래지원 수수료를 받지 않으며 ▲투명하지 않은 정책으로 부실코인 거래를 지원해서 막대한 수수료 수익을 얻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거래지원이 시작된 가상자산의 마케팅을 위해 프로젝트 측과 협의 하에 이벤트 참여 회원들에게 나눠주는(에어드롭) 이벤트를 대행한 것일 뿐, 거래지원을 위해 강제된 거래지원 수수료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 지난 2018년 검찰 조사 당시에도 조사 대상에 거래지원 수수료 항목도 있었지만, 마케팅 계약 내용을 성실히 소명하였고, 검찰 조사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난 바 있다고 전했다.

두나무는 "투자자 보호 및 건전한 디지털 자산 거래 시장 조성을 위해 거래지원 개시 및 유지를 위한 내부 심사 기준을 강화하여 건실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는 프로젝트에 대하여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투자자를 해할 위험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대하여는 지속적으로 엄정한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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