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1주일째 횡보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졌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1% 상승한 개당 7240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1주일째 7100~7400만원대를 등락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유명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자산 클래스 중 금의 위치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 4분기 상승 랠리를 지속하고 내년 1분기까지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은 매도 움직임 없이 보유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10월 비트코인 채굴자 수익이 역대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10월 17억2000만달러(약 2조225억) 수익을 올렸다. 이는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채굴자 수익 중 거래 수수료 비중은 1.62%에 불과했다. 아울러 비트코인 데이터 플랫폼 비티씨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1일 새벽 5시 경 블록높이 707616에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약 7.85% 상승한 21.66T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지난 7월 31일 이후 8회 연속 상향 조정이다.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전체 해시레이트는 약 157.71 EH/s를 기록하고 있으며, 약 13일 13시간 뒤 진행될 예정인 난이도 조정에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약 0.13%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1.34% 상승한 개당 513만1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1주일 넘게 500만원대 내외를 등락중이다. 다만 이더리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유명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라크 데이비스가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이더리움의 가치는 과도하게 저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레딧의 NFT 플랫폼 출시 가능성 ▲이더리움 기반 ETF 출시 가능성 ▲기관투자자들의 관심 ▲중앙화 거래소의 이더리움 보유량 감소 ▲소각 메커니즘 도입을 이더리움 평가에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1.14% 하락한 개당 13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주목할만한 소식 없이 1300원대 내외를 횡보하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발생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2.97% 상승한 개당 1936원에 거래됐다. 반면 네이버 계열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2.96% 하락한 개당 145.55달러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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