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SK스퀘어로부터 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SK스퀘어는 NXC에 이어 지분 35%를 보유한 코빗의 2대 주주로 등극했다. SK스퀘어는 사회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넥스트 플랫폼영역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 목적으로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SK스퀘어와 코빗은 더 많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정보를 얻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코빗의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메타버스·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신규 서비스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K스퀘어는 올해 8월 SK텔레콤으로부터 인적분할된 신설 투자회사로서 반도체∙ICT 관련 투자회사다. SK스퀘어에는 현재 SK하이닉스·ADT캡스·11번가·티맵모빌리티·원스토어·콘텐츠웨이브·드림어스컴퍼니·SK플래닛 등의 회사가 포함돼 있다. 코빗은 향후 SK스퀘어가 보유한 다양한 미디어·콘텐츠 자회사들과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함은 물론, 이 채널을 통한 신규고객 확대 및 기존 고객에 대한 혜택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코빗의 가상자산거래소 사업 규모 확대를 위해 SK가 보유하고 있는 전화번호 기반 통합로그인 서비스, 탈중앙화신원증명(DID) 기반 간편 인증 서비스 등을 도입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언제든 간편하게 코빗을 이용할 수 있는 사용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세진 코빗 대표이사는 "코빗은 국내 최초 가상자산거래소이면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바탕으로 최근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를 완료하는 등 꾸준히 시장의 신뢰를 구축해 왔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현재 운영 중인 코빗 가상자산거래소 서비스 품질 향상과 더불어 SK스퀘어와의 시너지를 통한 NFT 및 메타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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