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동선 분석 상황판. 고객 체류시간이 길어질수록 좌측 이미지와 같이 붉은색으로 표시된다/사진=롯데정보통신 제공
고객동선 분석 상황판. 고객 체류시간이 길어질수록 좌측 이미지와 같이 붉은색으로 표시된다/사진=롯데정보통신 제공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8월 선보인 차세대 무인 유통 매장 'DT 랩(Lab)'을 시작으로 중형, 대형 마트 등 유통 점포에 '고객 행동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한다고 10일 밝혔다.

고객 행동데이터 분석 기술은 안면인식, 라이다(LiDAR) 센서, 인공지능(AI)카메라 등을 기반으로 고객의 행동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 가능한 데이터들끼리 결합해 마케팅 지표를 도출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성별, 연령 등을 추정하고 빅데이터로 분석해 정보를 매칭시킨다. 또 고객이 진열대에서 ▲어떤 상품에 관심이 있는지 ▲매장에 얼마나 머무르는지 ▲상품을 실제 구매했는지 등 동선, 체류 시간, 구매 정보 등을 기록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수집된 행동데이터를 결합해 상품 간 연관도, 구매 전환율, 고객별 상품 선호도 등 다양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도출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향후 기술 적용 범위를 단순 생필품에서 음향, 주방용품, 생활가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진호 롯데정보통신 스마트시스템부문장은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고객 관심, 성향을 데이터로써 분석 가능하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마케팅에 최적화된 차세대 사업 모델 발굴을 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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