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기대했던 '산타랠리'는 없었다. 지난주 막바지 비트코인이 반등에 성공하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가격은 그대로 횡보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57% 상승한 개당 6149만9000원에 거래됐다.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에 성공하며 연말·연초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지난 주말 내내 횡보했다. 다만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이어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매트 휴건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 최고경영자(CEO)가 팟캐스트에 출연해 "가상자산의 다음 강제강은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규제 도입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며 "사람들의 생각보다 이같은 시점이 더 빨리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CEO들이 참석한 의회 청문회는 시장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며 "내년에 발표될 루미스 의원의 포괄적인 가상자산 법안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는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귀속가치를 가지고 있는 대체화폐라고 강조했다. 그는 "막대한 머니프린팅으로 다른 유형의 통화들 간에 경쟁이 있을 것"이라며 "비트코인도 경쟁자이지만 가상자산 말고도 많은 경쟁자가 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함께 횡보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64% 하락한 개당 592만6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아예 가격 변화가 없었다. 리플 전일 동시간 대비 변화 없는 개당 1120원에 거래됐다. 두 가상자산 모두 주목할만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밖에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0.18% 하락한 개당 1638원에 거래됐다. 더불어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5.91% 하락한 개당 191달러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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