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5G) 주파수 추가 할당을 둘러싸고 SK텔레콤이 정부에 자사의 인적대역에서 40메가헤르츠(㎒) 폭 주파수를 추가 할당해달라는 제안을 한 것과 관련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5일 열린 차세대 네트워크 전략 토론회에 참석한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SK텔레콤에서 주파수 추가할당 요청이 들어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관련 법령 및 정책을 토대로 관련 절차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해 오는 27일쯤 답변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 외 다른 통신사들도 동일 조건의 5G 주파수를 확보한 후 경매를 진행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3사 모든 고객의 편익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또다른 5G 대역인 3.7㎓ 이상 대역 40㎒ 주파수(20㎒ x 2개 대역)도 함께 경매에 내놓을 것을 제안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3일 3.4~3.42㎓ 대역의 20㎒폭 주파수의 추가할당을 결정해 발표했다. 이는 LG유플러스의 5G 주파수 인접대역에 해당해, SK텔레콤과 KT 측은 경쟁 없는 경매는 공정하지 않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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