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자사의 온라인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에 물류 IT 스타트업 테크타카와 디지털 종합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가 합류한다고 7일 밝혔다. 풀필먼트 서비스는 배송, 보관, 재고관리 등의 과정을 포괄하는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를 뜻한다.

이번에 NFA에 합류하는 테크타카는 상품 관리, 주문 관리, 창고 관리 과정을 시각화된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 '아르고'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테크타카를 이용하는 판매자는 아르고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물류 현황과 재고 관리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D2SF를 통해 2020년 테크타카 시드 투자에 이어 지난해에도 후속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메쉬코리아는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하는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부릉'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메쉬코리아는 김포, 남양주에 이어 곤지암 센터를 통해 풀필먼트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콜드체인 시스템 및 물류 자동화 설비 기반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메쉬코리아는 도심형 마이크로풀필먼트 센터를 거점으로 네이버 중소상공인(SME)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진용 네이버 사업개발실 책임리더는 "지속적으로 교류·협력해온 스타트업들과 NFA에서도 다방면의 물류 시너지와 새로운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며 "다양해지는 물류 연합 생태계를 통해 SME들은 주도적으로 물류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스타트업들도 사업을 성장시킬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현재 논브랜드부터 냉동, 냉장 특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역량을 갖춘 7개의 풀필먼트 업체(CJ대한통운, 아워박스, 위킵, 파스토, 품고, 딜리버드, 셀피)와 함께 자체 풀필먼트 플랫폼 'NFA'을 구축해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