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 '미르4' 글로벌 버전이 26일 출시됐다. / 사진=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 '미르4' / 사진=위메이드 제공

내년 미르4의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위메이드가 올해 안에 중국 서비스 권한인 '판호'를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1일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가 가기 전에 판호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며 "달성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장 대표는 "올해는 중국에서 게임 뿐만 아니라 무언가 하기 적합하지 않은 시기"라며 "10월 중국 공산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야 사업 기회 등이 원상회복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상황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장 대표는 "이미 미르4 글로벌에 중국어 서비스가 들어가 있어 빌드와 개발에는 문제가 없다"며 "판호 문제는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고, 최근 변화도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4월 중국 당국이 9개월만에 중국 게임사에게 내자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45개를 발급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올해 판호를 획득하고 내년에 중국 시장에 미르4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