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원화 입출금 검증 솔루션을 개발한 보난자팩토리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제도 '이노비즈(Inno-Biz)'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2001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노비즈 인증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제도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중소기업에게 부여한다.
이노비즈 인증은 ▲기술혁신 ▲기술사업화 ▲기술혁신경영 ▲기술혁신성과 등 4개 분야의 기술혁신 시스템 평가와 기술보증기금의 현장 실사를 통해 이뤄진다. 그 중 AA등급은 최종점수 1000점 만점 중 800점 이상, 보유 기술이 관련 분야 상위 5% 이내에 해당하는 요건을 갖춰야 한다. 보난자팩토리는 전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와 함께 최상위 수준의 기술혁신성을 평가받아 상위 5% 이내에 해당하는 AA등급을 받았다.
보난자팩토리는 케이뱅크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원화 입출금 검증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자금세탁방지 솔루션을 독자 개발해 가상자산 거래소의 원화 입출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제품 시장화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특허, 상표 등 관련 지식재산권을 다수 출원 및 등록하는 등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태진 보난자팩토리 부사장은 "이번 이노비즈 인증 획득은 핀테크 분야에서 미래성장 가능성과 기술성 및 안정성을 객관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며 "자금세탁방지는 향후 매우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분야로서 추가적인 사업확장에 전사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난자팩토리는 가상자산 거래소 입출금 검증 솔루션, 화이트 이용자(White User) 검증, 마약류통합관리 보고 시스템 개발 및 운영 등 사업 분야를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직전 사업연도 자산 120억 이상 및 매출 규모 100억원 이상 충족에 따라 올해 외감법인으로 지정되었다.
아울러 보난자팩토리는 지난해 말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고도화 및 내부통제 강화 등을 위해 김정재 전 금융감독원 부국장을 영입해 최고법률책임이사(CLO)로 임명한 바 있다.
김정재 보난자팩토리 이사는 "이번 이노비즈 인증은 보난자팩토리가 보유한 기술의 시작이며, 당사가 제공하고 있는 솔루션의 높은 고도화를 이뤄내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