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28일 출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기존 양산형 모바일 MMORPG와는 완성도 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띄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을 시작으로 국내 모바일 MMORPG의 새 역사를 이끈 넷마블인 만큼,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참신한 스토리가 눈에 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세계는 기존 세븐나이츠 원작에서 일어났던 파스칼의 강림 의식이 실패로 돌아간 이후 분리된 평행세계에서 펼쳐진다. 강림 의식 이후 영웅들이 사라진 혼돈의 시대에서 여신 셀라스는 다가올 파괴신의 강림을 막기 위해 시공 초월 공간인 글라시르로 영웅들을 불러 모으고 영웅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성장하며 계승자들을 기다린다. 계승자는 영웅의 힘을 활용할 수 있는 선택받은 존재들로 세계를 위기에서 구원할 존재로 여겨진다.
특히 이용자들은 프롤로그, 그랑시드, 달빛의 섬 등에서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며 굵직한 사건들을 다루는 '스토리 퀘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NPC(Non-player character)와 소통하며 소소한 미션을 수행해나가는 '인연 퀘스트' 등을 통해 게임 스토리 및 세계관을 더욱 깊게 체험할 수 있다. 넷마블 특유의 초고화질 인프라는 기본이다.
아울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차별점은 '프리 클래스'에 있다. 이 게임에서는 사용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결정되며, 전투 상황에 따라 다양한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다. 영웅 변신 후에는 해당 영웅의 고유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 무기와 스킬 간의 조합을 통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더불어 이용자들은 게임 시작 후 남/여 아바타 중 한 명을 선택해 각 부위별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할 수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서는 별도의 직업 선택 메뉴가 없고, 장착하는 무기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프리클래스 방식을 적용했다. 검·건틀렛·창을 이용하면 근거리 딜러 형태로 전투를 즐길 수 있고, 마법총을 활용할 경우 원거리 딜러의 형태로, 검방패를 활용할 경우 탱커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전투 상황에 맞게 무기를 교체해가며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또 다른 특징은 '영웅 변신'이다. 계승자는 영웅의 힘을 활용할 수 있는 존재들로, 게임을 플레이하며 원하는 타이밍에 다양한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다. 퀘스트를 클리어할 시 영웅 카드 장착 슬롯은 순차적으로 오픈되며, 총 3종의 영웅 카드를 장착할 수 있다. 영웅 카드 장착 후 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박스형 캐릭터 이미지를 누르면 손쉽게 원하는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다.
각각의 영웅은 레벨업, 승급, 각성 등을 통해 전투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시너지 카드'를 장착할 경우 전투 시 추가적인 스킬을 활용할 수 있다.
모든 영웅은 ▲불 ▲물 ▲바람 ▲땅 ▲빛 ▲어둠 등 총 6개의 속성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속성들은 1:1로 속성 시너지 및 카운터 관계를 가지게 된다. 물 속성과 바람 속성은 빙결 시너지를 낼 수 있고, 불 속성과 물 속성은 카운터 관계인 것이 대표적인 예다. 공략하고자 하는 몬스터 속성과 영웅 속성을 고려해 덱을 맞추면 추가 데미지를 입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속성 공격 등이 가능해 전투 및 액션의 재미가 배가 된다. 일부 영웅 간에는 속성에 따른 추가 공격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서는 다양한 PVP 및 PVE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먼저 PvE 콘텐츠는 거대 보스, 영웅 보스, 룬모험, 생도 결투, 영웅 결투 등이 마련되어 있다. 거대 보스와 영웅보스는 고난도 보스를 제압하는 모드로 1인모드·4인 멀티모드가 지원된다. 거대보스는 최대 8인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다. 보스를 쉽게 처치하기 위해서는 제압기를 보유한 영웅이 동행하는 것이 좋다. 각 보스 특성에 따라 제압기를 사용할 수 있는 영웅이 다르기 때문에 되도록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만약 제압기 보유 영웅이 없더라도 다른 이용자들과 협력하면 충분히 보스를 클리어할 수 있다. 총 5단계로 구성된 이 콘텐츠는 단계별 공략에 필요한 속성이 달라지는 등 스테이지 별 다양한 재미를 제공한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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