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4주차 경기가 마무리 됐습니다. 광동 프릭스(광동)와 DFI 블레이즈(블레이즈) 맞대결이 관심을 모은 가운데 패자부활전으로 펼쳐진 개인전에서도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지난 시즌 결승전 리매치

블레이즈와 광동의 맞대결은 시즌 전부터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두팀이 맞대결을 펼쳤기 때문이죠. 이번 시즌 '빅매치'로 물리는 경기 중 하나였기에 시청자수도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시즌에서 광동은 정규시즌에서 1위를 기록했고 결승 직행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비해 블레이즈는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힘겹게 결승에 올랐죠.

DFI 블레이즈/사진=넥슨 제공
DFI 블레이즈/사진=넥슨 제공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우승은 블레이즈가 차지했습니다. 이재혁과 송용준을 영입해 팀전 우승을 노린 광동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시즌 리매치를 누구보다도 바라고 있었을 듯 합니다.


스피드전부터 블레이즈 압도...광동 복수 실패

두 팀의 맞대결은 스피드전부터 반전의 연속이었스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스피드전이 펼쳐질 것이라 예상됐지만 결과는 생각보다 싱거웠죠. 블레이즈가 배성빈과 유창현을 앞세워 3대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아이템전에서는 아슬아슬한 승부가 이어졌죠. 블레이즈가 두라운드를 가져가면서 매치포인트를 가져갔지만 이은택과 유영혁의 미친 활약 덕에 광동은 내리 세라운드를 승리, 승부를 에이스 결정전으로 몰고 갔습니다.

에이스 결정전은 모두의 예상을 깬 선수들이 출격했습니다. 블레이즈는 배성빈을, 광동에서는 송용준을 내세웠죠. 특히 송용준의 에이스 결정전 출격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2022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4주차 팀전 경기 결과/사진=중계화면
2022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4주차 팀전 경기 결과/사진=중계화면

처음 출전한 에이스 결정전이 긴장된 듯 송용준은 경기 초반 큰 실수를 하며 트랙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배성빈은 흠없는 레이싱을 보여줬고 송용준은 어떻게든 만회하려 했지만 결국 따라가지 못했죠. 결국 지난 시즌 결승전대로 블레이즈가 승리를 따냈습니다.


김다원 턱걸이로 16강 진출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김다원이 가까스로 16강에 이름을 올리며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전 시즌 우승자였기에 이번 시즌 활약이 기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32강부터 험난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32강에서는 16강 직행에 실패해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갔고, 패자부활전에서는 신예인 이명재에게 밀려 3위로 턱걸이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재명/사진=넥슨 제공
이재명/사진=넥슨 제공

한편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간 리브 샌드박스 소속 정승하와 김승태 모두 16강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샌드박스는 용병 '닐' 리우창헝을 비롯해 전원이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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