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스파로스 EV'를 출시하고 전기차 충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스파로스 EV' 애플리케이션(앱)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필수 기능 중심으로 직관적 UI·UX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QR코드 기반 간편 충전 기능부터 충전소 위치 안내, 실시간 충전 상태 조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24시간 운영되는 콜센터를 통해 서비스 이용 안내부터 원격 제어, 현장 출동 등 서비스 안정성을 위한 실시간 대응 체계도 갖췄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 제어, 통합 관제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 이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충전소를 확대 구축하고, 충전 시간 동안 쇼핑, 문화 활동 등 새로운 경험을 더해 차별화된 전기차 충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오는 2023년까지 충전기 2300대를 순차 구축하고, 전기차 보급 속도에 발맞춰 2026년까지 3만40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화물차, 버스 등 상용차 중심 B2B(기업간) 충전 사업, 전기차 유통 및 카케어 서비스 등 전기차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V2G(Vehicle-to-grid)' 등 스마트그리드 사업까지 확대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포부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연내 스파로스 EV를 통해 전기차 충전 시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이용자가 보유한 포인트로 전기차 충전 비용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전소가 위치한 유통매장과 연계한 프로모션 혜택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기능과 환경부 로밍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모빌리티 플랫폼 '티맵(TMAP)'과 함께 차별화된 서비스도 선보인다. 양사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전기차 충전 요금과 주차장 이용요금을 합산해, 출차 시 자동 결제되는 '무정차 출차 서비스', 전기차 충전 중 배터리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배터리 진단 서비스'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전략IT사업담당 상무는 "'스파로스 EV'는 고객 일상 곳곳에서 고품질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충전 시간을 쇼핑, 문화 등 다채로운 경험으로 채우며 보다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관점에서 다양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며, 주차장 공간과 연계한 충전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할 것"라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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