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가 수익사업이 아닌 오프라인 교육 행사를 통해 국내 대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자로 거듭나 주목된다. 두나무를 통해 국내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가 영글고 있는 것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과 확장에 기여하고자 지난 5년간 매년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pbit Developer Conference, UDC)를 진행해왔다. 2018년 개발자 중심의 컨퍼런스로 시작해, 현재는 전문가, 업계 관계자, 학생 등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글로벌 컨퍼런스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난 9월 진행돼 학계 뿐 아니라 전세계 블록체인 개발 섹터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행사의 첫 시작은 무려 5년 전으로 거슬러간다. 앞서 지난 2018년 당시 디지털 자산 시장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자,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의지는 더욱 커져갔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통해 블록체인 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자 하는 시도가 이어졌고, 많은 개발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성공적인 사업으로 발전시켜 줄 네트워크와 토론의 장을 원했다. 이러한 개발자들의 니즈를 함께 고민했던 두나무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자들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
이후 두나무는 지난 5년 간 한 해도 빼놓지 않고 UDC를 진행하며 블록체인 대중화의 초석을 마련하는 한편, 서비스의 주축인 개발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전달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왔다. 단순히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위한 마케팅이나 디지털 자산에 치우친 업계 행사가 아니라, 개발자들을 위한 최신 기술과 트렌드, 영감을 공유하며 혁신적인 공론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열악했던 팬데믹 상황에서도 온라인으로 행사를 개최하며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블록체인 트렌드와 이슈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 결과 UDC는 명실상부, 개발자·비개발자 구분 없이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가야하는 행사로 인정받고 있다.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믿고 가는 UDC'라 불린다. 전 세계 유수의 프로젝트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고 업계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국내서는 유일하게 블록체인 생태계를 다루는 행사다. 올해는 특히 연사와 프로그램 미공개 상태에서 구입하는 블라인드 티켓이 일주일만에 조기마감 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또한 두나무는 UDC를 통한 블록체인 생태계 선순환을 목표로 한다. 그 일환으로 미래 블록체인 꿈나무를 위한 'Student' 요금제를 도입해 학생들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강연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UDC 내부의 전시 부스 또한 별도 비용을 받지 않고 무료로 제공하여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두나무는 UDC를 통해 블록체인 대중화의 초석을 마련하는 한편, 서비스의 핵심인 개발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전달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단순히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위한 마케팅이나 디지털 자산에 치우치는 것이 아닌, 개발자들을 위한 기술, 트렌드, 인사이트를 공유함으로써 혁신적인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를 위해 UDC는 일반적인 블록체인 행사와 달리,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순수 컨퍼런스로 운영되고 있다. 블록체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회를 많은 이들에게 오롯이 제공하기 위해 행사 기획과 진행에 있어 기업 스폰서십을 받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UDC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지식과 인사이트를 자유롭게 토론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거듭났다.
벌써 내년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있는 두나무는 이번 UDC 2022의 강연 영상과 자료를 전격, 무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블록체인 생태계 지원과 활성화를 위해 유료 행사의 콘텐츠를 무료로 전격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UDC 2022 강연 영상과 관련 자료는 공식 유튜브 채널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강연 내용을 정리한 UDC 2022 리포트는 한글과 영어 2가지 버전으로 제작돼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자유롭게 열람이 가능하다.
두나무 관계자는 "두나무는 자체 기술과 노하우에 기반한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삶에 기여하고,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지속 견인하고자 한다"며 "투자자 보호를 통한 올바른 투자문화 조성과 UDC 등 관련 콘텐츠 육성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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