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대 ACSC 본부장 상무/사진=안랩 제공
김기대 ACSC 본부장 상무/사진=안랩 제공

국내 보안기업 안랩이 2023년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임원 승진인사 대상자는 전무 승진외 상무 승진자 1명, 상무보 승진자 3명이다. 눈에 띄는 점은 김기대 '안랩사이버시큐리티센터(ACSC)' 본부장이 상무로 승진한 대목이다.

성백민 경영지원실장 전무/사진=안랩 제공
성백민 경영지원실장 전무/사진=안랩 제공

ACSC는 지난해 1월 5일 시행된 안랩 조직개편 당시 신설한 전사 통합 위협대응 조직이다. 이 조직은 네트워크 및 엔드포인트 기반 침해에 대한 통합적 분석과 대응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성백민 경영지원실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또 노인걸 품질보증실장과 오상언 솔루션컨설팅본부장, 원남호 기술지원본부장이 각각 상무보로 승진했다.

이같은 인사는 앞서 강석균 안랩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밝힌 새해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강 대표는 시무식에서 새해 차세대 보안 모델 및 기술 발전에 방점을 찍고,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주요 도전 과제로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확장 탐지·대응(XDR) 플랫폼 개발 ▲운영기술(OT) 보안 제공▲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CNAPP) 확장 및 고도화 ▲제로 트러스트(ZTNA) 기술 확보 및 글로벌 TF 구성을 통한 경쟁력과 인프라 마련 등이 꼽았다. 보안 기술력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화두로 던진 만큼 이번 인사 또한 이같은 목표에 초점이 맞춰져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 대표는 "2023년은 불안정한 경제 상황으로 인한 위기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촉발된 기회가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안랩은 올해 자사 엔드포인트·네트워크·서비스 영역간 적극적 연동 및 외부 협력강화 등으로 통합보안 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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