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어 KT도 다음주중으로 신규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KT가 다음주 초에 신규 5G 중간요금제를 신고하고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 날짜와 요금제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예측 가능한 범위였다고 입을 모은다. 과기정통부가 4월 내로 사업자들과 논의를 마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신규 5G 중간요금제 및 청년,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요금제 출시를 완료했다.
통신업계에서는 KT 신규 요금제에 그간 정부가 요구해온 저가 구간이 포함될 것으로 추측 중이다. SKT와 LG유플러스가 신규 요금제를 출시한 이후 20~100기가바이트(GB) 요금제가 부족하다며 재차 '쓴소리'를 내놨기 때문이다. 이에 가장 마지막으로 중간요금제를 출시하는 KT가 저가 구간을 포함시켰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KT가 통신3사 중 마지막으로 중간요금제를 출시하는 만큼, 정부에서 원하는 저가 구간 요금제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며 "매출에 타격을 주지 않을 수준인 4만원 초반대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까지 검토를 마친 후 저가 요금제를 출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SK텔레콤은 아직 저가 요금제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KT 중간요금제에 대한 구체적 발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공식적으로 신고 접수가 들어오면 공개가 되기 때문에 KT가 신고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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