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최고경영책임자(CEO) 인터뷰
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가 본격적인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블록체인 콘퍼런스 '웹X'에 참여해 칠리즈의 사업 방향을 발표했을 뿐만 아니라 부스를 꾸려 칠리즈를 알리고, 친필 사인 유니폼과 실제 경기에 사용된 축구공을 경품으로 지급했다.
웹X 현장에서 만나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아시아 시장, 특히 일본과 한국 시장을 강조하며 한국 시장의 경우 규제가 명확해지면 더욱 적극적인 사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웹X에 팬토큰이 떴다...일본 시장 공략 나선 칠리즈
지난 25일 일본 도쿄 국제 포럼에서 열린 웹X서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CEO를 만났다. 그는 지난해 열린 토큰2049(TOKEN2049),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등에 이어 웹X까지 참가하면서 아시아권의 주요 블록체인 콘퍼런스 및 이벤트를 통해 스포츠 팬덤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그는 "웹X 행사에 참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일본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는 "아시아, 특히 일본은 B2B와 B2C 측면에서 칠리즈에게 중요한 시장이다. 아시아는 거대한 축구 팬뿐만 아니라 놀라운 기술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아시아 이용자들에게 팬토큰과 소시오스닷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많은 팬들의 참여와 보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일본 시장에 대해서도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는 "일본의 블록체인 시장은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많은 기업들이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블록체인 개발자와 스포츠 브랜드들, 그리고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을 가진 기업들이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위한 최고의 솔루션을 찾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칠리즈가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산업 강국 日 진출은 필수...韓도 마찬가지
아울러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는 한국과 일본이 거대한 스포츠 산업을 가지고 있어 칠리즈가 반드시 진출해야 할 시장이라고 전했다. 그는 "칠리즈 코인은 현재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DMM 비트코인, 비트뱅크, 코인체크, GMO 코인에 상장 돼 있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경제를 가진 국가로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는 "한국과 일본은 국내 리그와 국제적인 팀들의 팬들로 가득 찬 거대한 스포츠 산업을 갖고 있다. 칠리즈 프로젝트 성장에 아주 중요한 자원"이라며 "한국과 일본의 더 많은 팀들과 협업하고자 하며, 축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팀들과도 협력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K리그 축구 구단 '포항 스틸러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시아에서 최초로 팬들이 팀의 버스 디자인을 결정하고, 홈 구장에서 주요 선수들과 오프라인 팬 미팅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CEO는 "K리그와 협업을 위한 논의를 계속 진행 중"이리고 덧붙였다.
"韓 블록체인 시장 잘 발전 돼 있어...규제 명확해지면 더 투자할 것"
더불어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는 한국 블록체인 시장이 높은 수준으로 발전 돼 있다며 규제가 명확해지면 투자를 더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잘 발전된 가상자산 시장을 갖고 있다. 또 아시아에서 칠리즈의 가장 큰 시장이다. 칠리즈는 한국 개발자들이 칠리즈 블록체인에 참여해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개발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는 기대감과 더불어 아쉬움도 표했다. 그는 "한국에선 소시오스닷컴 앱을 이용할 수 없다. 칠리즈는 소시오스닷컴과 더불어 다른 서비스를 가능한 빨리 이용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현재 가상자산 산업을 합법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는 "칠리즈는 전세계 모든 국가의 규제를 존중하며 따르려 한다" 한국과 일본에서 규제가 입법을 통해 명확히 확립된다면, 칠리즈는 그에 따라 사업을 확장할 것이다. 이는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도쿄(일본)=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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