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만원대를 회복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8800만원대로 떨어졌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전일 동시간 대비 1.42% 하락한 개당 8855만7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1일 8000만원대 붕괴를 위협받던 비트코인은 지난 3일 가격 반등에 성공했으나 다시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이다. 업계선 6만5000달러(약 8851만원)에 비트코인 저항선이 형성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더리움과 리플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1.52% 하락한 개당 427만4000원에 거래됐다. 리플도 전일 동시간 대비 2.43% 하락한 개당 744원에 거래됐다. 아울러 앱토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2.27% 하락한 개당 1만2460원에, 수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1.09% 하락한 개당 1540원에 거래됐다.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도 악화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보다 4포인트 내린 64를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악화됐지만 탐욕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토종코인도 약세를 이어갔다.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엑스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1.97% 하락한 개당 248원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핀시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3.91% 하락한 개당 3만5100원에 거래됐다. 다만 위믹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1.01% 상승한 개당 2384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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