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폭락한 주요 가상자산들이 소폭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8000만원대, 솔라나는 20만원대를 회복했다. 투자심리도 '극단적 공포'에서 '공포'로 개선됐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1.58% 상승한 개당 8044만3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5일 한때 7200만원대까지 폭락한 바 있다. 사흘만에 2000만원 가까이 가격이 하락한 것.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에선 비트코인 5만달러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다만 지난 6일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에 성공하며 하락폭을 줄이며 800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에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보다 12포인트 오른 29를 기록했다. 극단적 공포에서 공포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반등에 알트코인들도 소폭 반등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22% 하락한 개당 354만4000원에,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1.26% 상승한 개당 726.4원에 거래됐다. 특히 솔라나는 전일 동시간 대비 8.29% 상승한 개당 20만7500원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들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아 20만원대를 회복한 모습이다.
토종코인들도 반등했다.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엑스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2.33% 상승한 개당 175원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핀시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2.55% 상승한 개당 2만3680원에 거래됐다. 지난 6일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블록체인 '카이아(Kaia)'가 공식 홈페이지를 열었다. 추후 홈페이지에 신규 기능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5.1% 하락한 개당 1040원에 거래됐다. 지난 5일 검찰은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과 위메이드 법인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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