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프릭스/사진=이소라 기자
DN 프릭스/사진=이소라 기자

중간에 어떤 팀이 1위를 해도, 결국 우승은 DN 프릭스(프릭스)인가봅니다.

프릭스는 6일 열린 2025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컵 파이널 경기에서 토탈보드 1위, 50점 이상 그리고 치킨 획득에 성공하면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PWS이 펼쳐지는 과정에서는 T1 등 다른 팀이 돋보였지만, 결국 우승컵은 프릭스가 가져갔습니다.


파이널은 슈퍼 스매시 룰

일주일동안 매일 다른 룰로 경기를 치르며 펍지 글로벌 포인트(PGS) 및 상금을 획득했던 24개 팀은 5, 6일차 경기를 통해 파이널에 진출할 16개 팀을 결정지었습니다.

파이널에는 DN 프릭스(프릭스), T1, 아즈라 펜타그램(아즈라), 디플러스 기아(DK) 등 기존 강자들이 이름을 올렸지만 젠지가 탈락하는 이변도 발생하는 등 새로운 룰로 보는 재미를 더했죠.

마지막날 경기는 슈퍼 스매시 룰로 치러졌는데요. 50점이 넘은 팀이, 통합 1위를 차지한 상황에서 치킨을 가져가야만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일정 점수가 넘은 팀이 치킨을 가져가면 우승하는 스매시 룰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룰이었습니다.


초반 앞으로 치고 나간 아즈라와 프릭스

지난 5일차 경기에서 가장 먼저 치킨을 획득해 10점을 확보하고 파이널 직행을 확정 지은 아즈라와 두번째로 치킨을 가져가 6점을 확보한 프릭스는 다른 팀들보다 유리한 고지에서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자신감까지 충전된 것일까요. 첫번째 매치에서 아즈라는 10킬과 함께 2위를 기록하면서 종합 1위에 올랐습니다. 두번째 매치에서는 프릭스가 10킬 치킨을 가져가 아즈라에게 1위 자리를 빼앗았죠.

5일차 경기에서 마지막 치킨을 가져갔던 게임피티도 선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게임피티는 첫번째 매치에서 치킨을 가져가면서 3위에 올라 선두권을 형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우승 가능성 게임피티와 프릭스

가장 먼저 50점 고지에 오른 것은 게임피티였습니다. 네번째 매치에서 게임피티는 또다시 치킨을 가져가면서 초반 1~2위를 다투던 프릭스와 아즈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다섯번째 매치에서 게임피티가 치킨을 가져간다면 그대로 우승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섯번째 매치에서 프릭스가 치킨을 가져가면서 게임피티의 우승은 불발됐습니다. 프릭스는 이번 치킨으로 50점을 넘었고 호시탐탐 1위로 올라갈 기회를 노리는 모습이었죠.

이후 많은 팀들이 50점을 넘겼지만 게임피티와 프릭스만이 꾸준히 점수를 추가, 1~2위를 오르락 내리락했습니다. 후반부로 가도 두 팀 정도만 우승이 가능한 팀으로 분류되는 모습이었죠.


어차피 우승은 프릭스

결국 경기는 여덟번째 매치까지 흘러갔습니다. 여전히 1위는 게임피티였고 2위는 프릭스였죠. 하지만 경기 중반 다수의 킬을 기록한 프릭스는 1위로 올라섰고, 우승 가능성을 내다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게임피티가 탈락하면서 프릭스의 우승이 더욱 가까워지는 듯 했습니다. 프릭스는 계속 살아남았고 결국 SGA와 마지막까지 살아남았습니다.

프릭스에서는 '해븐' 김태성, SGA에서는 '하네' 강성현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해븐'이 1대1에서 승리하며 치킨을 획득, 프릭스가 최종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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