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가 148만5000원부터…21일까지 '더블 스토리지' 진행
갤럭시Z플립7FE, 온라인 판매…출고가 119만9000원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용자 생활 스마트하게 만들 것"
삼성전자가 폴더블(접는)폰 신제품 '갤럭시 Z플립7'과 '갤럭시 Z플립7FE'를 공개했다. Z플립 시리즈는 폴더블폰 대중화 첨병이다. 이번에는 가성비 제품을 추가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설계(팹리스, 시스템LSI사업부)와 위탁생산(파운드리, 파운드리사업부)의 운명까지 짊어졌다.
9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듀갈그린하우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5'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Z플립7과 Z플립7FE를 발표했다. Z플립7은 ▲블루 쉐도우 ▲코랄레드 ▲제트블랙 ▲민트 4종의 색상을 갖췄다. 민트는 삼성닷컴과 삼성강남만 판매한다. 출고가는 저장공간에 따라 다르다. ▲256기가바이트(GB) 148만5000원 ▲512GB 164만3400원이다. Z플립7은 ▲블랙 ▲화이트 2개 색상이다. 출고가는 119만9000원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은 "Z플립7은 콤팩트한 디자인에 강력한 모바일 인공지능(AI) 기능을 결합했다"며 "커버 스크린 중심의 혁신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사용자의 생활을 보다 스마트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Z플립7과 Z플립7FE는 삼성전자 '엑시노스 시리즈'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장착했다. Z플립7은 '엑시노스 2500'을 Z플립7FE는 '액시노스 2400'을 넣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에 엑시노스 AP를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엑시노스 2500은 지난 6월 선보였다. 엑시노스 2400은 2024년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플러스'에 들어갔다.
두 제품 모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다이내믹 아몰레드(AMOLED) 2X'를 커버(플렉스 윈도) 디스플레이는 '슈퍼 아몰레드'다. 메인 화면 크기는 ▲Z플립7 6.9인치 ▲Z플립7FE 6.7인치다. 커버 화면 크기는 ▲Z플립7 4.1인치 ▲Z플립7FE 3.4인치다. 화면을 펼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앱)까지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다.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다. Z플립7 접었을 때 두께는 13.7밀리미터(mm)다. 무게는 188그램(g)이다. Z플립7FE 접었을 때 두께는 14.9mm다. 무게는 187g이다. 램(RAM)은 Z플립7 12GB Z플립7FE 8GB다.
Z플립7 커버와 후면은 '코닝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2'를 부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4300밀리암페어시(mAh)다. '삼성 덱스'를 지원한다. 외부 ▲디스플레이 ▲마우스 ▲키보드 등을 연결하면 PC가 된다.
운영체제(OS)는 구글 '안드로이드16'이다. 사용자환경(UI)은 삼성전자 '원UI 8'이다. 플립 사용자경험(UX)에 최적화했다. 구글 AI '제미나이 라이브'는 플렉스 윈도에서도 음성 명령만으로 요청에 응답한다.
Z플립7 카메라는 전면 1000만화소 1개 후면 5000만화소 광각과 1200만화소 초광각 2개 총 3개다. 플렉스 윈도에서 카메라를 실행하는 플랙스 캠도 실시간 필터 등 카메라 대부분 기능을 쓸 수 있다. 10비트 고명암비(HDR)는 동영상 촬영 품질을 향상한다.
메인과 커버 디스플레이로 동시에 구도 등을 확인하며 촬영하는 '듀얼 프리뷰' 등 폴더블폰 UX를 응용한 손안의 셀피 스튜디오로 진화했다.
보안을 강화했다. 원UI 8은 '킵'을 제공한다. 앱별로 암호화한 독립 저장 공간을 생성한다. 보안 무선랜(WiFi, 와이파이)은 양자내성암호(PQC)로 보호한다. 공용 와이파이에서 내 데이터를 지켜준다.
한편 삼성전자는 Z플립7 시리즈 국내 예약판매를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 Z플립7은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준다. 246GB 모델을 사면 512GB 모델을 준다. Z플립7FE는 삼성닷컴 등 온라인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관련기사
- 업비트·빗썸,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 동시 출격...마진거래 시대 열리나
- SKT 해킹 '여진'...일평균 1만명 가입자 이탈, '위약금 면제' 태풍 되나?
- 이재명 대통령 "AI 3대 강국, 튼튼한 사이버보안이 뒷받침 해야"...민관 협력 강조
-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AI 사이버공격'...전문가들 "유일한 해결책은 AI 방패"
- "정보보호 기업은 '디지털 안심 국가'의 심장"...정부 신기술 개발 지원 촉구
- [갤럭시 언팩] '삼성의 승부수' 엑시노스 탑재한 '갤럭시Z플립7'이 '팹리스·파운드리' 미래 좌우
- 네이버클라우드, 일본 시장 공략 키워드는 'AI 실용화'
- "AI가 돌보는 고령사회"...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 케어콜' 日 공공 복지 시장 뚫는다
- [크립토 브리핑] 엔비디아 시총 첫 4조달러 돌파...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경신
-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기록...11만2000달러 첫 돌파
- 코빗, 제주도청 체납자 가상자산 직접 매각...체납 추심 지원
- SK브로드밴드, 인터넷+금융 사기 피해 보상 '든든 인터넷' 선봬
- 요동치는 가상자산 시장...'비트코인=디지털 금' 기대감에 고공행진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올해 갤럭시 AI폰 4억대 확대…트라이폴드폰 연말 출시"
- 명함에 등장하는 '라인웍스'...日 업무 일선 '동반자' 자리매김
- '게임=중독' 해석 요청에 복지부는 '네 탓' 공방...판교 게임인들 뿔났다
- [테크M 리포트] 성장 예열 마친 크로쓰...게임 모멘텀 맞물리며 70% '폭등'
- "AI와 블록체인 융합, 자산 토큰화 시장의 핵심"
- 컴투스, 'KBO 올스타전'서 '홈런더비·굿즈 증정' 등 현장 이벤트 총출동
- 이창용 한은 총재 "비은행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하면 19세기식 혼선"...신중론 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