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비트코인 시세 / 사진=코인마켓캡 제공
9월 24일 비트코인 시세 / 사진=코인마켓캡 제공

뉴욕증시가 기술주 증심으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동시간 대비 0.55% 하락한 1억5621만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4.03% 내렸다.

알트권 시장도 대부분 내림세다.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29% 하락해 582만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엑스알피)은 3945원으로 0.38% 내렸다. 솔라나(2.02%), 트론(0.75%), 카르다노(1.58%)도 전일 대비 내린 가격에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은 0.25% 내린 333원에 거래된다. 반면, 비앤비는 2.68% 뛴 141만원을 기록 중이다. 

토종코인은 종목 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블록체인 카이아의 가상자산 카이아는 0.72% 오른 210원을 기록했다. 위믹스는 11.24% 하락한 937원에, 넥스페이스(NXPC)는 0.18% 감소한 867원에 거래된다. 크로쓰는 4.78% 오른 346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증시가 상당히 고평가된 것 같다는 발언과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 계획에 대한 의구심 속에서 하락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76포인트(0.19%) 밀린 4만6292.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83포인트(0.55%) 떨어진 6656.92, 나스닥종합지수는 215.50포인트(0.95%) 하락한 2만2573.47에 장을 마쳤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심리 단계는 40점으로 '중립'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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