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노 아몬 CEO, "매년 스스로를 혁신하는 것은 퀄컴의 사명"
퀄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Gen 5)'가 베일을 벗었다. 내년 선보일 삼성전자 '갤럭시 S26울트라' 등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 주력 AP가 확실시되는 제품이다.
24일(현지시각) 퀄컴은 미국 라하이나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5'에서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를 공개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매년 스스로를 혁신하는 것은 퀄컴의 사명"이라며 "세계 최고의 모바일 기술과 새로운 돌파구를 구현했다"라고 밝혔다.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퀄컴이 스마트폰의 두뇌를 만든다면 삼성전자는 이 능력 이상을 발휘하는 스마트폰을 만드는 파트너다. AP 잠재력을 충분히 끌어내 그 이상의 가치를 내놓을 수 있는지는 스마트폰 제조사 경쟁력을 결정하는 척도 중 하나다.
아몬 CEO는 "삼성이 훌륭한 기기를 만들어 준 것을 감사하며 앞으로도 삼성과 같이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을 기대한다"라고 제조사 중 유일하게 삼성전자를 언급했다.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는 3나노미터(nm) 공정으로 제조했다. 위탁생산(파운드리)은 TSMC가 맡았다.
중앙처리장치(CPU)는 3세대 오라이온으로 개비했다. 헥사곤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포함 4.6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2개와 3.62GHz 퍼포먼스 코어 4개로 구성했다. 고속 작업과 복수 작업을 프라임 코어와 퍼포먼스 코어가 상황에 따라 역할을 나눠 동작한다. 전작 대비 CPU는 20% NPU는 37% 속도를 향상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1.2GHz 속도를 구현했다. 전작 대비 23% 성능을 개선했다. 통신은 스냅드래곤 X85 5세대(5G) 이동통신 모뎀-무선주파수(RF) 시스템을 탑재했다. 전작 대비 AI 응답 시간을 30% 높였다. 전력 소모량은 40% 게임 지연시간은 50% 줄였다.
퀄컴은 이날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를 내장한 레퍼런스(참조) 스마트폰 벤치마크 기회를 제공했다. 벤치마크폰은 6.8인치 초고화질(WQHD플러스)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와 24기가바이트(GB) 램(RAM)을 갖췄다. 저장공간은 1테라바이트(TB)다. 배터리 용량은 4300밀리암페어시(mAh)다.
CPU 성능 측정용 '긱벤치 6.5버전'은 싱글코어 381점 멀티코어 1만2237점을 기록했다. 웹브라우징 속도 측정용 '스피도미터'는 49.1점을 달성했다. 시스템 검사용 안투투 11버전은 430만9384점으로 나왔다.
CPU 성능 'GFX벤치 5.1버전'에서는 ▲맨하탄3.1 오프스크린 오픈GL(1080p) 414프레임퍼세컨드(fps) ▲아즈텍 루인스 벌칸(노멀 티어) 오프스크린(1080p) 398fps ▲아즈텍 루인스 벌칸(하이 티어) 오프스크린(1440p) 156점을 찍었다
또 다른 GPU 검사 '3차원(3D)마크 2.5버전'은 ▲와일드라이프 얼티메이티드 오프스크린 측정불가 ▲와일드라이프 익스트림 언리미티드 오프스크린 50.67점 ▲스틸 노마드 언리미티드 23.28점으로 최상급 결과를 도출했다.
인공지능(AI) 역시 뛰어난 점수를 받았다. 'AI투투 버전3' 일반(CV)은 262만1308점을 거대언어모델(LLM)은 93만점을 차지했다. 'AI마크 버전2'는 38만2296점을 챙겼다.
라하이나(미국)=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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