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 CEO "스냅드래곤 생태계, '휴대폰 확장→상호보완 AI' 진화"
"스냅드래곤 에브리웨어. 인공지능 에브리웨어(Snapdragon everywhere. AI everywhere, 모든 곳에 스냅드래곤이 모든 곳에 AI가)"
23일(현지시각) 퀄컴은 미국 라하이나에서 '스냅드래곤 서밋 2025'를 시작했다. 스냅드래곤 서밋은 퀄컴의 연례 신제품 발표 행사다. 세계 언론과 파트너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스냅드래곤은 퀄컴 반도체 및 설루션 브랜드다.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 ▲PC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및 확장현실(XR) 기기 등 세계 30억명의 사람이 스냅드래곤이 들어간 기기를 사용 중이다. 퀄컴이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공개하는 신제품과 신기술은 대부분 이듬해 제품화된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매년 스스로를 혁신해야하는 것은 퀄컴의 사명"이라며 "스냅드래곤의 역사는 모바일 혁명과 함께 시작해 인터넷과 컴퓨터를 모든 사람이 주머니 속에 넣어 다닐 수 있도록 했다"라며 말했다.
이날 아몬 CEO는 '당신을 위한 생태계의 부상(The Rise of the Ecosystem of You)'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 생태계의 핵심도 스냅드래곤과 AI다.
퀄컴과 삼성전자는 ▲2024년 'AI폰 시대 개막' ▲2025년 'AI폰 대중화'를 이끌었다. 퀄컴과 삼성전자는 서로를 통해 모바일 업계를 주도하는 업체로 부상했다.
아몬 CEO는 "스냅드래곤 에브리웨어는 휴대폰에 기능을 더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착용하는 기기 ▲모바일과 PC의 융합 ▲자동차의 변화를 의미한다"라며 "이제 스냅드래곤 에브리웨어는 AI 에브리웨어의 기반이 돼 세상을 바꿀 것이다. 그동안 말했던 꿈이 현실화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AI 에브리웨어는 ▲AI 가 새로운 사용자환경(UI) ▲스마트폰 중심에서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전환 ▲컴퓨터 설계의 변화 ▲하이브리드 AI 보편화 ▲에지 데이터 중요성 상승 ▲미래 인식 네트워크 6개 흐름을 담을 전망이다.
아몬 CEO는 "AI 에브리웨어 시대 스냅드래곤은 항상 사용자가 있는 곳에 존재하고 UI는 사람 중심이 돼 조작법을 배울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며 "스냅드래곤 기기 생태계는 휴대폰의 확장 역할이 아니라 독립적이고 상호보완적인 생태계로 진화한다"라고 예고했다.
한편 미래 네트워크는 6세대(6G) 이동통신이다. 통신 업계는 6G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30년경 상용화를 예측하고 있다. 상용화를 하려면 단말기가 있어야 한다.
아몬 CEO는 "빠르면 2028년 6G폰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그때는 AI는 일상 속에 녹아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하이나(미국)=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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