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온라인 리그에 세대교체가 시작된 모습입니다.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DN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5 FC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32강 최종전에서 젠시티 '크롱' 황세종과 KT 롤스터(KT) '우타' 이지환, 농심 레드포스(농심) 'TK777' 이태경이 기존 강자들을 꺾고 16강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승후보였던 '크롱'의 위기
이번 시즌 '원더08'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선수는 '크롱'이었습니다. FC온라인 팀배틀에서 날아다닌 '크롱'은 '원더08'보다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해 더 많은 승수를 쌓으면서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크롱'은 FSL 서머 시즌 조지명식에서 선수들의 기피대상으로 떠올랐죠. BNK 피어엑스 'KBG' 김병권이 호기롭게 뽑기 전까지는 모두가 그를 피하려 해 존재감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크롱'은 32강 첫 경기에서 농심 '림광철' 장재근을 만나 일격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림광철'은 '크롱'보다 훨씬 빠른 공격을 보여주면서 승리, '크롱'을 패자조로 내려보냈죠.
다시 회복한 자존심
'크롱'은 패자조에서 디플러스 기아(DK) '줍줍'을 만났습니다. '줍줍'은 스프링 시즌 4위를 기록한 강자였기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죠.
하지만 '크롱'은 '줍줍을 꺾고 최종전에 올랐습니다. 이후 최종전에서 '크롱'은 자신을 뽑은 'KBG'를 만나 두 세트 모두 2대1로 승리를 따내며 16강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KBG'의 추격이 거셌지만 '크롱'은 결승골을 넣은 뒤 철저한 문단속으로 수비 능력까지 출중함을 보여줬습니다. 이제 그의 바람대로 FSL 우승에 도전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곽' 꺾은 '우타'의 힘
'크롱'의 승리로 세대 교체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고 이를 '우타'가 완성한 모습입니다. '우타'는 DK '곽' 곽준혁과 혈투 끝에 승리, 16강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근 '곽'이 국제대회에서 전승을 기록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기 때문에 '우타'가 이길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은 매우 적은 상황이었습니다. 팬들 역시 '곽'에게 89%의 지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우타'는 1세트에 한골차 승리를 잘 지켜낸 뒤 세번째 세트에서는 무려 네골을 넣는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주며 16강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TK777'은 피어엑스 '서비' 신경섭을 두번의 승부차기 끝에 2대1로 제압해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서비'의 패배로 피어엑스는 이번 서머 시즌에서도 16강에 한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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