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W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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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WS)는 수자원환경연맹(WEF),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워터센터(WCP), 세계 선도 수도 공기업 협의체와 함께 '워터-AI 넥서스 센터'를 설립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AI 인프라의 지속 가능한 물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AI를 활용해 전 세계 물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워터-AI 넥서스 센터는 미국 최대 기후행사인 '클라이밋 위크 NYC'에서 공식 발표됐다. '워터 포 AI'를 통해 AI 인프라 운영에 필요한 물 사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AI 포 워터'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물 부족 및 관리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센터는 워터-AI 넥서스 커뮤니티 공식 허브를 통해 글로벌 물 산업 및 기술 기업, 연구자, 정책 담당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협력의 장을 제공한다.

주요 활동으로는 ▲프레임워크 개발 ▲인사이트 리포트 ▲지식 공유 ▲산업 간 협력 등이 있다. 세부적으로 데이터 센터를 포함한 디지털 인프라 업계 전반에서 공유 가능한 물 사용 표준 및 모범 사례를 수립하는 한편 물 산업, AI 기업, 연구기관, 정부 관계자 간 공동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보 슐츠 AWS 워터 총괄은 "아마존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물보다 더 많은 물을 2030년까지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이번 엑설런스 센터 창립 멤버로서의 참여는 아마존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이 함께 물 관리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마존은 이번 협업 외에도 최근 국내 첫 수자원 환원 프로젝트를 완료한 바 있다. 총 저수량 6만세제곱미터(㎥) 규모의 수자원 인프라를 복원하고 2300헥타르에 달하는 농경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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