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넥슨
사진 = 넥슨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등장하는 모바일게임 중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신작 게임의 대기자를 뜻하는 사전등록에만 무려 6000만명이 몰리며, 역대급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D 액션 RPG 진수를 보여줄게…새 시나리오 기대감 'UP'


오는 12일 중국에서 출시되는 던파 모바일은 넥슨의 던파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넥슨이 직접 개발(네오플), 중국 텐센트가 현지 서비스를 맡는다. 

중국 내 사전등록에만 무려 6000만명이 몰린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PC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2D 액션 RPG 게임이다.  

'액션'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던파'의 액션성을 살리기 위해 원작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에 주력한 것이 특징이다. 구형 기기에서도 던파 고유의 액션성을 살리는 한편, 직접 자유자재로 스킬을 조작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이 구축됐다.

무엇보다 원작에 비해 한층 더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하는 일러스트와 도트 이미지 또한 던파 모바일을 기다리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최근 영상으로 공개된 '프리스트(여)'도 원작보다 여성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또한, '던파'의 옛 향수 살리기 위해 시나리오의 큰 틀은 유지하되,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낼 요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작에선 볼 수 없었던 애니메이션 스토리가 대거 출시돼 원작에선 다루지 못했던 세계관 속 세밀한 부분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에 위치한 네오플 사옥/ 사진 = 네오플
제주도에 위치한 네오플 사옥/ 사진 = 네오플

 


무르익는 뉴 '던파'의 기대감…남다른 개발진 보상책에 눈길


넥슨은 던파 모바일의 성공을 위해 올초 개발자회사인 네오플의 인력 170여명을 서울로 집결시켰다.  

넥슨이 어렵게 제주에 뿌리를 내린 네오플의 핵심조직을 서울로 다시 불러모은 이유는 던파 모바일에 원작 감수성을 불어넣는 동시에 참신한 새 시나리오를 입히기 위해서다. 주요 경영진과 더불어 넥슨의 모바일게임 핵심개발진까지 총동원해 반드시 던파 모바일을 흥행시키겠다는 각오다.

네오플은 이를 위해 제주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에게 네오플 자체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전세보증금은 최대 4억원(기혼 4억원, 미혼 2억원, 개인 신용과 연계하는 은행권 대출과 별개)까지 지원하며 이전 지원금 500만원 및 이사 비용도 전액 제공한다. 별도 개원 예정인 어린이집도 100% 수용한다. 이는 국내 게임업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강력한 보상책이다. 

동시에 던전 모바일 개발실 소속 직원 모두에게는 매출의 약 10%를 개발조직에 제공하는 넥슨 만의 신규개발 인센티브 제도인 G.I(Growth Incentive)를 상향 적용하기로 했다. 성과 보상을 극대화하기 위한 취지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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