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중소상공인(SME) 쇼핑 플랫폼 스마트스토어가 어느덧 45만곳의 입점사를 확보, 국내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29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헤 "4월 스마트스토어수는 약 40% 증가한 45만개로 월평균 신규판매자수가 3만3000명이 넘었다"며 "거래액은 전년대비 53% 성장, 브랜드스토어와 쇼핑라이브 또한 가파르게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320개 입점한 브랜드 스토어는 네이버 광고와 쇼핑라이브와 협업 진행하고 있고, 또 블로그와 톡톡 등 네이버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해 통합 솔루션으로 진화하는 중"이라며 "브랜드와 스마트스토어도 자율성 확보해 협업하고 사업을 확장시키는 등 다양한 협력자들이 네이버 커머스에 세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대표는 "쇼핑라이브 또한 1분기 1.7억뷰, 거래액 3배 이상 성장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방송수와 판매자수 모두 전분기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고, 특히 SME 판매자도 갈수록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로젝트 꽃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중소상공인 육성 프로젝트 당시, 네이버는 매년 1만 명의 온라인 창업을 만들어내는 계획을 발표했다. 5년이 지난 현재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는 45만 명의 온라인 창업자들이 네이버 플랫폼에 엄청난 활력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올해는 온라인 창업에 이어 동네를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SME의 성장 프로젝트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스마트플레이스를 개설한 오프라인 SME들은 200만명에 달하며, 온라인 전환을 위한 노력 끝에 100여 곳의 전국 동네시장들이 새로운 성장으로의 전환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제 프로젝트 꽃이 뿌린 작은 성공들이 모여 독자적인 비즈니스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프로젝트 꽃을 통해 지원해 온 다양한 툴과 데이터가 SME의 시작과 성장을 위한 툴이었다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교육, 물류, 금융, 마이크로 경영 컨설팅 시스템이 가동되면서 SME들만의 독자적인 비즈니스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가령 글로벌 이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빠른 네이버의 판매자 정산 시스템과 데이터 기반의 대출 프로그램은 SME만의 금융의 필요성을 업계에 부각시켰다. 또한, SME의 디지털 역량 강화나 사업 스케일업에 대한 고민으로 최근 선보인 '엑스퍼트 비즈 컨설팅 프로그램'이나 하반기 오픈 예정인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 등은 SME만을 위한 독자적인 컨설팅 분야가 본격화되는 속도를 촉발시킬 것으로 네이버는 예상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프로젝트 꽃은 이처럼 확장되는 SME들의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만들기위해, SME들을 위한 모든 시스템을 한데 모은 전용 사이트를 개설해 지원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SME 풀케어 시스템 사이트에서는 처음 온라인에 뛰어든 온·오프라인 SME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각종 기술 도구와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총망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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