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진=디미닛 제공
테슬라 /사진=디미닛 제공

테슬라는 '오토파일럿(Autopilot)'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토파일럿은 테슬라만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으로 운전자에게 위험 상황을 경고하고 이에 대처하는 것을 돕는 시스템입니다.

오토파일럿은 아직 완전 자율주행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고 위험상황이 오면 대처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토파일럿 시스템은 핸들의 센서를 통해서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핸들에 손을 올려놓아야만 오토파일럿이 작동하도록 한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차량 소유자들은 다른 물체를 걸어 핸들에 손을 올려놓은 것처럼 인식하게 한 후 딴짓을 하면서 오토파일럿을 작동시키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테슬라는 모델3와 모델Y 차량 내 카메라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습니다. 앞으로 오토파일럿 시스템 실행 중에는 차내 카메라가 운전자를 감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실행 중인 동안 백미러 위 카메라가 운전자에게 위험상황을 감지하고 경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테슬라는 운전자 촬영 영상은 폐쇄 루프 시스템으로 인해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터 공유를 활성화해야만 영상 전송이 가능합니다. 반면 테슬라는 카메라의 시선 등 해당 촬영에 대한 세부 가이드라인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앞서 25일 테슬라는 향후 모델3와 모델Y에 대해 레이더 센서를 없애기로 결정했습니다. 오토파일럿은 8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 그리고 전면 레이더 센서를 통해 실행됐습니다. 이 중에서 레이더 센서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물의 정확한 형체를 인식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카메라 비전(인식 기술)이 더 정확하다"고 말했습니다. 

레이더의 기능은 인공지능(AI)이 대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IT매체 테슬라리티는 지난 3월 테슬라가 카메라 비전을 통해 다른 차량과의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곧 완전한 자율주행기술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