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5500만원, 400만원 내외를 등락하며 1주일째 횡보하고 있다. 두 가상자산 관련 주목할만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특별한 변동없이 가격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반면 리플은 결국 1300원대가 붕괴됐다.

가상자상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1.47% 하락한 개당 5429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1주일째 5500만원 내외를 등락하며 횡보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비트코인 횡보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갖고 있는 주소들이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1만~10만개를 보유한 주소가 지난 4일간 5만개의 비트코인을 매집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매집한 비트코인을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익명 주소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스는 트위터를 통해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거래소 지갑에서 (익명 주소로) 옮기면서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도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505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평단가 4만8099달러(약 5634만원)에 총 2억4920만달러(약 2918억6304만원) 어치를 매수한 것. 이로써 지금까지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31억6000만달러(약 3조7009억원)를 들여 11만4042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평단가는 2만7713달러(약 3245만원)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2.43% 하락한 개당 397만2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1주일째 400만원 내외를 등락하고 있다. 더불어 리플도 전일 동시간 대비 4.08% 하락한 개당 1290원에 거래왰다. 리플 가격은 결국 1300원선이 붕괴된 모습이다. 이더리움과 리플 모두 가격이 하락했지만 주목할만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따라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3.21% 하락한 개당 1596원에 거래됐다. 더불어 네이버 계열사 라인이 발행한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5.71% 하락한 개당 130.1달러에 거래됐다. 두 가상자산 역시 주목할만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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