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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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를 둘러싼 우려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세 역시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가상자산 거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약 4% 하락한 개당 55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거래가 역시 4만4000달러 수준에 머물며 한국에서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프리미엄이 5%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더리움 또한 9월 고점 대비 10% 가량 가격이 빠지며 개당 38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개당 1500원을 넘보던 리플 역시 개당 1100원에 머물러 있다.

특히 대장주 비트코인은 9월 들어 연일 가격을 끌어올려 6000만원 달성을 눈앞에 뒀지만, FOMC가 임박하자 안전자산 선호도가 강해지며 가상자산 매수세도 빠지는 모습이다. 나스닥 선물지수 역시 1% 가량 빠지며 비트코인과 동조화를 보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결정회의인 FOMC는 오는 21일 시작, 22일 오후 2시(미 동부시간, 한국시간 23일 새벽 3시) 통화정책 성명을 내놓을 에정이다. 투자업계에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테이퍼링이 공식화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테이퍼링은 연준이 채권매입을 중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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