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각각 5700만원, 420만원대를 유지하며 횡보했다. 지난 14일과 15일에 끌어올린 가격을 별다른 호재 없이 유지하는 모습이다. 또 리플은 주요 가상자산 중 하락률이 가장 컸지만 1300원대를 유지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12% 상승한 개당 5723만4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나흘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작아 5700만원대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다만 가상자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비트코인 결제 소식은 이어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영국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가 글로벌 공유오피스 위워크 멤버십 비용을 비트코인으로 결제했다. 레볼루트는 "댈러스의 300명 규모 사무실 비용을 비트코인으로 결제했다"며 "비용을 절감하고 가상자산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 같은날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규제가 명확해지면 비트코인의 변동성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가 명확해지면 비트코인 변동성이 감소하고 대중의 신뢰는 증가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규제 전쟁터 속 위너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06% 하락한 개당 428만5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가격도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지속된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 횡보했다. 이더리움은 런던 하드포크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열풍으로 비트코인보다 가격을 빠르게 끌어올린 이더리움은 400만원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더불어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1.87% 하락한 개당 131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지난 11일부터 1주일째 1300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리플 관련 주목할만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밖에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1.87% 하락한 개당 1584원에 거래됐다. 또 네이버 계열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도 전일 동시간 대비 4% 하락한 개당 132달러에 거래됐다. 두 가상자산 모두 주목할만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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