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는 3D 디지털 패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브리즘의 시리즈A 라운드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해시드의 단독 투자로 진행되었으며 브리즘은 이번 라운드를 통해 총 3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브리즘은 3D 스캐닝 기반 하이퍼리얼 디지털 트윈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나이키, 필라와 같은 브랜드들에게 다양한 확장현실(XR) 컨텐츠를 제공해 온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브리즘은 패션 아이템의 매쉬(모델의 형태)와 질감 모두를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제작 기술을 개발해 왔다. 하이퍼리얼 디지털 트윈은 제품을 3D로 인터랙티브하게 볼 수 있는 웹 뷰어 뿐만 아니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컨텐츠 제작에도 활용될 수 있으며, 기획전, 커스텀 주문, 광고 영상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2021년부터 브리즘은 B2B 디지털 트윈 제작 사업에서 나아가, 디지털 네이티브 콘텐츠 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NFT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브리즘이 자체 제작한 하이퍼리얼 3D NFT 컬렉터블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패션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입지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브리즘은 이번 투자금을 통해 서비스 개발, 컨텐츠 제작 등 다양한 영역의 핵심 인재들을 공격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김성호 해시드 파트너는 "브리즘은 탄탄한 기술 기반으로 여러 패션 브랜드들의 디지털 트윈을 생산하며 우수한 상품성을 증명해왔다"며 "앞으로 이 기술을 이용해 NFT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패션 메타버스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중 브리즘 대표는 "제품 상세 이미지가 대부분인 패션 분야에서 브리즘은 3D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컨텐츠 제작을 통해 항상 새로운 시도와 혁신을 추구해왔고, 이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성장 중인 NFT와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이 시기에 든든한 파트너인 해시드를 투자사로 만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 글로벌에서 경쟁력 있는 패션 메타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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