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폴더블 아이폰의 모습을 예상하는 한편 출시 여부는 미정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현지시간 6일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 시제품을 테스트 중이며 관련 기술력 때문에 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IT 팁스터(정보 유출가) 딜런의 트위터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습니다. 딜런은 "애플은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여러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면서도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충분히 개발되지 않았고, 논의사항이 많아 폴더블 아이폰의 출시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딜런은 애플이 폴더블폰의 기술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다른 제조사들은 계속 베타 버전으로 여겨지는 폴더블폰을 출시하고 있다"며 "애플은 이와 달리 폴더블폰의 디자인이 현재 아이폰의 폼 팩터(기기 형태)에서 퇴보하지 않도록 하는 데에 노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애플 전문 IT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최근 폴더블 아이폰의 렌더링 이미지를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애플이 보유한 힌지 및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바탕으로 예상 디자인을 제작한 것입니다. 렌더링 이미지 속 폴더블 아이폰은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3와 같이 양옆으로 접히고, 디스플레이가 안으로 들어가는 인폴딩 방식이 채택됐습니다.
애플인사이더는 폴더블 아이폰에는 애플의 자체 힌지 기술이 적용돼 화면 주름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두께는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 현재 아이폰보다 다소 두껍고,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아이패드 미니 수준인 8인치로 내다봤습니다. 그리고 렌더링 이미지 속 디스플레이에는 애플의 노치 디자인 대신 펀치홀이 자리했습니다.
운영체제 iOS에 대해서는 애플이 폴더블폰 전용 iOS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은 폴더블 기술이 성숙해져서 자신의 시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애플은 기술력으로 화면 주름, 부실한 소프트웨어 등 현재 출시된 폴더블폰들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과연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이게 될지, 또 어떤 디자인일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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