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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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올해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을 19일 공개한 가운데, 국내 양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도 넷플릭스 로켓에 올라탔다. 올해 등장할 넷플릭스 라인업에는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한 작품들이 대거 포함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제작사도 다수 이름을 올렸다.

이날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라인업엔 ▲지금 우리 학교는 ▲안나라수마나라 ▲모럴센스 등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 대거 포진됐다. 카카오엔터 산하 제작사가 제작하는 작품도 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BH엔터테인먼트) ▲수리남(영화사월광) 등이 대표적이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신선한 소재와 긴박한 스토리, 사실적인 묘사로 ‘한국형 좀비 그래픽 노블'이라 불리는 주동근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안나라수마나라'는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어른이 되어서도 아이로 남고 싶어 하는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의 만남을 담은 감성 뮤직 드라마다. 감성적인 그림체와 치밀한 구성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영화 '모럴센스'는 남다른 취향을 가진 남자와 우연히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여자의 색다른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겨울 작가가 연재한 로맨스 작품으로, 완결된 상황이다. 네이버웹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녀시대 출신 배우 서현이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카카오엔터 산하 BH엔터테인먼트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제작사로 이름을 올렸다.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인물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사상 초유의 인질극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원작인 스페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은 '교수'라 불리는 한 남자를 중심으로 한 범죄 전문가들이 스페인 조폐국을 점거, 수억 유로를 인쇄해 도주하는 역대급 스케일의 범죄극으로 전 세계에 뜨거운 열풍을 불러일으킨 화제작이다. 

더불어 영화사월광이 제작하는 '수리남'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된다. 남미의 한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민간인 사업가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은 시리즈이다. '검사외전' '공작'의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하정우와 황정민이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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