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세기의 빅딜'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콜오브듀티'로 잘 알려진 글로벌 게임기업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달러(약 82조원)에 품었다. 이미 엑스박스로 글로벌 콘솔게임 하드웨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MS는 소프트웨어 기업인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품으면서 단숨에 전세계에서 가장 유력한 메타버스 선도기업으로 발돋움 할 전망이다.
18일 M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82조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MS 측은 "앞으로 MS는 텐센트와 소니에 이어 매출 기준 세계 3위 게임사로 올라선다"며 "블리자드는 전세계에 약 1만명이 넘는 직원 및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딜은 지구촌 IT업계 사상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무려 80조원이 넘는 M&A가 이뤄진 것. 특히 게임 분야에서 콘솔 플랫폼과 클라우드 등 주로 인프라에 투자해온 MS가 소프트웨어 기업인 블리자드를 품었다는 점에서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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