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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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게임업계 인수합병(M&A)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이번엔 소니가 '헤일로'와 '데스티니' 등으로 잘 알려진 게임 개발사 번지를 인수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가 게임업체 번지를 36억달러(약 4조3000억원)에 인수한다. 번지는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스튜디오였지만 지난 2007년 독립했다. '헤일로'와 '데스티니' 등의 인기 게임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 인수는 번지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플랫폼을 대표하는 게임들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 것에 대한 '맞불' 성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새해부터 글로벌 게임업계 합종연횡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0일 테이크투가 127억 달러에 게임 개발사 징가를 인수했다. 지난 18일에는 MS가 687억 달러라는 거액을 투입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발표한 바 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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